(앵커)
잠시 주춤하는가 싶던
외국인 절도단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랍계로 보이는 외국인 3인조 절도단이
활개를 치면서
금은방과 마트가 잇따라 털리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아랍계로 보이는 외국인 여성 3명이
물건을 고르는 척하면서
주인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일당 가운데 2명이 주인의
시야를 가리는 사이 한 여성이
진열장에서 잽싸게 금목걸이를 챙깁니다.
진열장 문을 다시 닫는 여유까지 보인
이 여성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
다시 일당 옆으로 다가와 얘기를 나눕니다.
(인터뷰)주인
'나에게 말을 걸더니 몸으로 시야를 가리고'
이들의 대담한 범행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50대와 30대 그리고 20대 여성으로 보이는
이들 일당은 금은방을 털기
불과 한시간 전에는 소형 마트를 노렸습니다.
역시 일당 가운데 한명이 주인의 시야를
따돌리는 사이에
현금 30만원을 훔쳐 유유히 달아났습니다.
(인터뷰)주인
'딱 이순간에 말을 시켰거든요..그때 돈을
가져갔어요"
경찰은 이들 여성 절도단 3명을
전국에 지명 수배하는 한편,
외국인들이 밀집한 공단 지역에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CCTV에 찍힌 이들의
인상 착의를 토대로
신원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지명 수배 내리고 탐문 수사.."
이에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광주시 치평동에서 아랍계로 보이는 남녀 3명이
같은 방법으로 천만원 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등 최근 외국인 절도단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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