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전에
광주시가 다시
뛰어들어야하는 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은
U대회 개최가 밑지는 장사가 되지 않도록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지적하고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는 13개 종목에
만 여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입장료나 방송 중계권료 등 수입은 없는 데도
무려 3천 4백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개최 비용이 투입돼야 합니다.
광주시는
U대회 개최 명목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경기장 시설도 개선하고
국제적 도시로 발돋움도 할 거라고 자신합니다.
(인터뷰)-광주시 '잘 살아보자는 거다'
하지만 실제 국비 지원은
개최 비용의 30-50% 수준에 그칩니다.
재정 자립도가 낮은 광주시로선
지방채를 발행해서 부족한 자금을
끌어모아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시민 부담으로
대회를 치르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이기훈'시민에게 부담 불가피.'
유대회와 아시안 게임 등 국제 대회를 치른
국내외 상당수 도시들이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인터뷰)-교수 '뒷 감당 대책 필요하다'
또한 U대회 유치와 관련한 예산 수립과
경제적 효과가 막연하게
제시되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민노당 '정보 비공개가 문제다'
2015년 U대회 유치 도시가
내년 5월쯤 결정될 예정이어서 재도전 여부를 결정하는데 많은 시간이 남진 않았습니다.
U대회 개최가 경제적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인지,
시민 부담은 어느 정도인지,
더 늦기 전에 알릴 것은
제대로 알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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