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속 빈 수박...농민 시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8-05 12:00:00 수정 2008-08-05 12:00:00 조회수 1

◀ANC▶

여수의 수박 재배농민들이 시름에 빠졌습니다.



최근 수확한 수박들이

속이 비어 상품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종묘와 육묘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여수시 화양면 10.7ha의 수박 재배단지.



수확을 앞둔 수박이 가득합니다.



다 익은 수박을 쪼개 봤습니다.



여느 수박과는 다르게

가운데 속이 비어 있습니다.



이른바 '공동과'



박처럼 속이 비었다고 해서

'박수박'이라고도 하는데

상품성은 전혀 없는 수박입니다.



현재까지 잠정적으로 파악된 33농가의 피해액만

2억5천여 만원에 이릅니다.

◀SYN▶

(팔지 못한다...팔아도 500~600원 수준..)



이상 기온 또는

재배 방법이 잘못됐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농민들은 종묘나 육묘 과정에서부터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28년 수박 농사 지었지만 이런 일 없었다..)



농업진흥청도

자세한 성분 검사에 들어갔지만

명쾌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INT▶

(아직 검사 중.. 열흘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좋아

큰 풍작을 기대했던 수박 재배 농민들.



하지만 정작 이 들에게 돌아온 것은

허탈감과 상실감 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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