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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수박 재배농민들이 시름에 빠졌습니다.
최근 수확한 수박들이
속이 비어 상품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농민들은
종묘와 육묘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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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화양면 10.7ha의 수박 재배단지.
수확을 앞둔 수박이 가득합니다.
다 익은 수박을 쪼개 봤습니다.
여느 수박과는 다르게
가운데 속이 비어 있습니다.
이른바 '공동과'
박처럼 속이 비었다고 해서
'박수박'이라고도 하는데
상품성은 전혀 없는 수박입니다.
현재까지 잠정적으로 파악된 33농가의 피해액만
2억5천여 만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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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 못한다...팔아도 500~600원 수준..)
이상 기온 또는
재배 방법이 잘못됐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농민들은 종묘나 육묘 과정에서부터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28년 수박 농사 지었지만 이런 일 없었다..)
농업진흥청도
자세한 성분 검사에 들어갔지만
명쾌한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INT▶
(아직 검사 중.. 열흘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올해는 여느 해보다 일조량 등 기상여건이 좋아
큰 풍작을 기대했던 수박 재배 농민들.
하지만 정작 이 들에게 돌아온 것은
허탈감과 상실감 뿐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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