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없는 번지 점프장(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8-06 12:00:00 수정 2008-08-06 12:00:00 조회수 1

(앵커)

수년전부터 우후 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번지 점프장이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자칫하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지만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법적인 장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어제 오후 이용객이 추락해 숨진 나주호

관광 단지 번지 점프장.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안전 점검을 한 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말레이시아 산

줄을 이용하는 등 안전 관리는

헛점 투성이였습니다.



이처럼 허술하게 운영된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현행법상 번지 점프장은 유원 시설이나

체육 시설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아

안전 점검 대상에서 아예 제외됩니다.



이러다보니 운영이나 관리 규정이

있을리 없고, 전국적으로 몇 곳이나 운영되는지

현황 파악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

'관리가 제도적으로 헛점이 많다'



또, 신고만으로 누구나 영업이 가능해

업주가 인명 사고를 냈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번지 점프장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나주호 번지 점프장 운영자도

지난 2003년과 2005년

장성에서 이용객이 다치는 사고를 냈지만

버젓이 영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싱크)나주시 관계자

'그런 것을 알 수가 없죠...'



공포감과 모험감을 체험하며 30미터 높이에서 몸을 내던질 수 있는 것은 번지 점프가

안전하다는 믿은 때문입니다



하지만 법적인 안전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이용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