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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으로 세상을 떠난 50대 대학 교수가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살아서도 아낌없이 주는
사람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열흘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조선대학교 간호학과 이강오 교수.
세상을 뜨기 전 이 교수는 자신의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유가족들에게
밝혔습니다.
◀SYN▶유족(전화)
어쩌면 이렇게 잘 살았는지 동생이 진짜 자랑스럽더라구요. 너무나 자랑스러웠어요.
유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이 교수의
아파트 두 채를 사회복지시설과 수도회가
운영하는 병원에 각각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고인이 평소에도 후원했고, 간호학과 제자들을
실습 보냈던 곳이기도 합니다
◀INT▶ 복지관
당황스럽기도 했고, 또 그렇게 깊은 뜻을
가지고 계셨구나 하고 놀래기도 했죠.
독신으로 살았던 이 교수는 어려운 제자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남은 재산 2억원도
학교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INT▶동료 교수
남이 어려운 걸 지나치지 못하더라고요.
학생이야 본인이 사랑하는 제자니까 그렇게
할 수 있고.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서 평생동안 사랑을
베풀었던 고인은 떠날 때도 남김없이 다 주고 떠났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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