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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혼이 늘면서
자녀 양육비 문제로
갈등을 빚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적으로 당연히 지급해야 하는데도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엇보다 자녀들의 상처가 더 큰 문제입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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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남편과 이혼하고
혼자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김 모 씨,
힘겨운 이혼 소송 끝에
한 달 양육비로 40만 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혼 후 10개월 동안만 받았을 뿐
그 뒤로는 전혀 양육비를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법원에 양육비 이행명령을 요구하고
감치 신청까지 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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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신청이나 항고 등으로
수 개월에서 길게는 수 년까지
재판이 늦어지기때문에
이 기간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입니다.
문제는 경제적으로 자립이 어려운
이혼 여성의 경우
자녀들에게 가난과 불행이 대물림된다는 것,
◀INT▶
지난해 여수지역의
혼인 대비 이혼 건수는 736쌍으로
전국 평균 보다도 10%가 높습니다.
이 가운데 양육비 문제로 고통받는
비율은 대략 24%,
s/u] 부모의 이혼으로 아픔을 겪은 아이들은
자신들의 양육비 문제로 다투는 어른들 속에서
또다른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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