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역의 레미콘 업계가
신규업체의 공장설립 소식에 술렁이고 있습니다
과잉공급으로 과당경쟁과 가동율 저하라는
악순환에 빠져 있는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한해 28만 세제곱 미터의 콘크리트를
생산할수 있는 순천의 한 레미콘 공장입니다.
요즘 이곳의 연생산량은 10만 세제곱미터 남짓.
작업물량이 없다 보니
공장야드는 멈춰선 운반차량의 주차장으로
변한지 오랩니다.
◀INT▶
"공사현장도 부족해 작업량이 적다."
그동안 개발기대심리 속에 공장이 크게 늘어나
현재 전남동부지역에만 27군데에 이릅니다.
하지만 실제 작업 물량은 한계가 있어
지난 3년간 10개 업체가 부도 등으로
사업자가 바뀌는 악순환의 연속.
여기에 또다른 신규 사업자까지
시장진입을 앞둔 상황에
업계는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이가운데 한 업체는
대기업 자본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해
업계의 존립기반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INT▶
"지역 업체 전체가 공멸할수 있어.."
이에대해 해당 사업자는
공장 설립에 절차상 하자가 전혀 없는데다
대기업이 아닌 지역의 중소기업으로서
공정한 경쟁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계속되는 운영난 속에
기존업계도 시당국에 허가 반려를 요구하는 등
압박의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어서
신규 공장 설립을 둘러싼
업계의 신경전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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