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낙도 뱃길 열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8-13 12:00:00 수정 2008-08-13 12:00:00 조회수 1

◀ANC▶

아직도 보건소나 은행을 가려면

산넘고 바다 건너 가야하는 곳이 있습니다.



여수시 남면 대부도가 이런 곳인데요.



뱃길 연계 수단이 없어 불편했던 주민들이

해경의 도움으로

새로운 교통편을 얻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항에서 뱃길로 한시간 반 걸리는

여수시 남면 대부도,



20년 전, 백 명 가깝던 주민이

이제는 전부 13명 뿐입니다.



워낙 교통이 불편해서

사람들이 떠나는게 어쩌면

당연한 곳이었습니다.



보건소나 은행이 있는 안도항까지 가려면

배를 타고 인근 섬으로 가서

다시 한시간 이상 산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INT▶



마을 도선이 있긴 하지만 운항 조건이

맞지 않아 안도까지는 갈 수가 없습니다.



또 이 일대가 다도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돼

허가를 받기도 까다롭습니다.



그러나 최근 해경과 여수시의 도움으로

마을 주민의 뱃길 소원이 풀렸습니다.



조난신호를 보내는 통신기기와

각종 구조 장비를 갖추고 선박을 개조해

연해구역의 운항 허가가 났기 때문입니다.



◀INT▶



이제 대부도에서 안도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10분.



뱃길 안전을 위해 기원제까지 올린

주민들은 그동안의 불편이 옛날 얘기인 듯

크게 기뻐했습니다.



◀INT▶



s/u] 막혔던 뱃길이 열리면서

황량했던 섬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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