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배의 희망 끌기 - R (기획1)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8-18 12:00:00 수정 2008-08-18 12:00:00 조회수 0

◀ANC▶

갈수록 줄어드는 고기 잡이량에

고유가까지 겹치면서 어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는데요.



멸치잡이 어민들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VCR▶

수심 30미터가 넘는 깊은 바다속을

어탐기를 이용해 훑고 있습니다.



멸치 떼가 발견되자

그때부터 초를 다투는 그물 끌기가 시작됩니다.



◀SYN▶(짧게)



싱싱한 멸치가 그물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바다는 온통 은빛 가루로 반짝입니다.



이어 곧바로 이어진 멸치 삶기,



호스를 이용해 멸치를 운반선으로

빨아 올리면 이때부터는 능숙한 손놀림이

시작됩니다.



지금은 기계를 이용해 좀 나아졌지만

예측할 수 없는 바다 여건과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는 어업 환경을

더욱 열악하게 합니다.



◀INT▶



최근에는 고유가까지 겹쳤습니다.



s/u] 멸치잡이 배는 어탐선과 운반선 등

5척의 배가 한 선단을 이루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기름 값만 한달 평균 2억 원입니다.



하지만 멸치 시세는 지난해보다 20~30%까지

떨어져 수지를 맞추기가 버겁기만 합니다.



게다가 경남지역 어선들이 호시탐탐

조업구역을 넘보고 소형 어선의

불법 어업까지 늘어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그러나 이처럼 힘든 여건속에서도

어민들이 멸치 잡이를 포기할 수 없는데는

그들이 끌어올린 은빛 그물속에

가족이라는 희망이

함께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INT▶

"멘트 후 웃음"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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