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벌침으로 질병치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8-19 12:00:00 수정 2008-08-19 12:00:00 조회수 1

(앵커)

병에 걸린 소나 돼지에게

항생제 대신 벌침을 놓는 치료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치료 비용이 줄어들고

안전한 먹을거리가 생산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10년째 소를 키우고 있는 고재수 씨는

소가 설사병이나 호흡기병에 걸리면

매번 항생제 처방을 사용했습니다.



그 때마다 소가

주사바늘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고

수의사 출장비와 약재비 등

비용 지출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인터뷰)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벌침 치료법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같은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스탠드업)

벌침은 살균작용 효과가

페니실린보다 1200배 가량 우수합니다.

따라서 가축의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또 면역력이 증가하면서

질병 발생률이 종전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져

방역과 약품비가 줄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항생제 잔류물질이 검출되지 않아서

품질좋고 친환경적인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따라서 벌침 치료법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는

벌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축산 농가에 양봉 기술을 보급하거나

벌의 독을 따로 뽑아낸 뒤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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