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승용차가 갑자기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다행히 버스 이용객이 없는
새벽 시간이라
대규모 인명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시멘트 담장이 부서진 채 내려앉았고,
벽돌과 파편들은 도롯가에 널부러져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은 폭탄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아
폐허로 변해버렸습니다.
오늘 새벽 6시 30분쯤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에서 31살 장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정류장을 박살낸 자동차는
속도에 못 이겨 그대로 뒤집혔고,
형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인터뷰)목격자
차가 뒤집혀져 잇엇다
이 사고로 운전자 장씨와 차에 함께 타고 있던
26살 유 모씨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33살 이 모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버스정류장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근처 해수욕장에 물놀이를 갔다
돌아오던 장씨 일행이 커브길에서
방향을 제대로 틀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찰
과속하다가 커브길에서...
경찰은 음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이들의 혈액검사를 국과수에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