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천혜의 풍경을 자랑하는 남해안의 섬들이
여름 관광지로 떠올랐습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여수항과 고흥 녹동항의
여객선 특송기간 섬 관광객들이 늘어났습니다.
보도에 박민주기잡니다.
◀END▶
여수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킬로미터,
바다 한 가운데 우뚝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서른아홉개 무인도로 이뤄진 백도는
천혜의 빼어난 풍광으로
남해의 해금강이라 불립니다.
이곳 거문도.백도 항로에
올들어 관광객들이 크게 몰렸습니다.
지난달 19일부터 한달간 이어진
여름특별수송기간에만
거문도 항로를 이용한 관광객은
모두 4만 2천 5백여명,
지난해 보다 30%나 증가했습니다.
항공료 부담의 반사이익으로
고흥 녹동-제주항로도
지난해 보다 10%가까이 늘었습니다.
치솟는 유가로 해외 관광객들이
국내로 발길을 돌린데다
섬의 이색적인 볼거리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INT▶
여객선사들은 청정해역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 섬과 해양관광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를 빼고는
대부분의 관광노선이 적자 운항을 하고 있어
장기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합니다.
특색있는 볼거리와 섬 체험문화를 만들어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의 개발이
여전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