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저층수로 적조 잡는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8-26 12:00:00 수정 2008-08-26 12:00:00 조회수 1

◀ANC▶

황토 살포외에는 별다른 방제 방법이 없어

해마다 수백억원의 적조 피해가 나는데요.



차가운 저층수를 이용한 친환경 적조방제가

남해안에서 처음으로 시도됐습니다.



박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해마다 여름이면 적조로

홍역을 앓는 남해안 한 양식장입니다.



천여대의 양식시설이 모여있는 이곳에

저층수를 이용한 적조 방제시스템이

남해안에서는 처음으로 설치됐습니다.



수심 10미터 깊이에서

맑고 차가운 저층수가 분당 10톤씩

양식장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수온이 표층보다 1~2도가량 낮고

적조생물도 거의 없는 저층수가

표층의 바닷물과 순환됩니다.



표층에 밀집한 적조생물의 밀도를 떨어뜨려

활동력을 약화시키는

저층수 효과를 활용한 것입니다.

◀INT▶



(s/u)저층수를 이용한 이같은 적조방제는

친환경 방제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층수에 대기 중의 공기를 함께

주입하는 방법도 실험에 착수했습니다.



벤츄리 시스템로 불리는 이 장치는

수중의 용존산소를 증가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적조발생 때마다 집단폐사를 걱정했던

양식어민들도 저층수를 활용한 적조방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입니다.

◀INT▶



사실상 황토 살포 외에는

별다른 적조방제 방법이 없는 현실,



저층수를 활용한 적조방제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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