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 시간 광주 유아스포츠단이
폐지될 처지에 놓여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도시공사나 광주시체육회가
육성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지어진 지 20년이 다 돼가는 낡은 건물,
교사 한 명이 맡아야하는 학생은 30명 안팎
얼핏보면 열악한 교육환경이지만
학부모들은 기꺼이 유아스포츠단에
아이를 맡기고 싶어합니다
◀INT▶
◀INT▶
유아 스포츠단의 올해 예상 적자는 4천 5백만원
지난해 8백만원에서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스포츠단 폐쇄 방침에 따라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2006년에는 오히려 4천만원 흑자를
기록해 적자 때문에 문을 닫겠다는
도시공사측의 설명이 무색합니다.
◀INT▶
"적자 핑계를 대지만 유아 안전관리가 염려돼"
학부모들은 지금처럼 도시공사가
유아스포츠단을 계속 운영하는 방안을
가장 선호하고 있습니다.
택지개발과 아파트 건설 등의 사업을 하는
도시공사는 광주시가 출자한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공기업이기도 합니다.
도시공사가 아니라면 광주시체육회에서
인수를 해서 운영하는 방안도 있습니다.
체육회측도 도시공사측이 수영장과 빙상장 등
관련 체육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만 해주면 유아스포츠단를 인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인터뷰 ◀INT▶
학생과 학부모들의 호응 속에
16년 이상 유지돼 온 광주 유아스포츠단,
관리하기가 번거롭다고 없앨 것이 아니라
시설 투자와 교원 학충 등을 통해
보다 나은 유아 스포츠의 산실로 육성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해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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