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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침을 받은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스승과 제자의 인연은 끈끈했습니다.
반평생동안 지켜왔던 교단을 떠나는
노스승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기 위해
옛 제자들이 모였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목포시의 한 중학교..
40년동안 쥐고 있었던 분필을 내려놓게 된
스승을 위해 오랜만에 옛 제자들이 모였습니다.
스승의 얼굴 주름은 세월을 비껴가지 못했지만
마음속에서만은 여전히 학창시절 교단에서
뵈었던 모습 그대로입니다.
◀INT▶김미희 *목포여고 33회졸
늘 자식처럼 돌봐 주셨었다..
◀INT▶양인상 *목포고 28회졸
인자하셨다..
젊은 열정으로 가르쳤던 까까머리 아이들..
마냥 못미덥고 걱정스러웠던 제자들이 어느새
중년이 훌쩍 지나 든든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옛 제자들을 바라보는 스승의 기억속에
짧고도 길었던 교직생활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INT▶박자경 교장/목포제일중
이런게 가르치는 보람이죠..
노스승은 후배 교사들에게 아이들과 함께
꿈을 가지라는 말을 남기고 정들었던 교단을
내려왔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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