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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매월동에 있는 종합유통단지가
좀처럼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금 감면과 편의시설 확보 등의
지원 법률이 있는데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기 때문입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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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매월동에 있는
자동차 부품 유통단지입니다.
단지가 조성된 지 3년이 지났지만
분양률은 6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있는 관련 업체들이
굳이 유통단지로 옮겨올 만한
제도적인 유인책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단지 안에 들어올 수 있는
부대시설이나 편의시설도
약국과 은행 등으로 제한돼 있어서
단지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INT▶박남일 단지 상무
유통단지를 지원하는 제도가
없지는 않습니다.
현행 물류시설 운영에 관한 법률에는
유통단지에 입주하는 업체에게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주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의 유통단지는
이 법률이 만들어지기 불과 5달 전에
도시계획 시설로 지정돼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단지 안의 편의시설과 부대 시설도
새로 생긴 법에는 근린생활 시설
대부분이 포함돼 있지만 이 역시 법이
만들어진 뒤에 생긴 물류단지에만 해당됩니다.
◀INT▶백남인 (광주시 경제과)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내년부터 개발될 예정인
2단계 광주 종합유통단지도
앞 날이 결코 밝지 않습니다.
지난 96년 1월 1단계 유통단지와 함께
이미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상태여서
새 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는 내일 (29일) 열리는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차별적인 유통단지 지원 제도를
개선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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