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명예퇴직 바람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8-29 12:00:00 수정 2008-08-29 12:00:00 조회수 1

(앵커)

서둘러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연금법이 개정되면

받는 돈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 때문인데

교단이 부실해지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오늘 열린 전남지역 교사들의 퇴임식입니다.



이들 가운데는 정년을 다 채우지 않고

교단을 떠나는 이들이 있습니다.



여러 사정들이 있겠지만

연금법이 개정되기 전에

서둘러 명예 퇴직을 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인터뷰-명퇴교사)

-연금법이 개혁된다고 해서 명예퇴직했습니다.

명퇴금도 적어질 것 같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요.



광주 전남에서 8월에 명예 퇴직하는 교사는

작년보다 세배 정도 많은 3백20여명,



이들의 빈 자리는

대부분 기간제 교사가 메우게 됩니다.



명예 퇴직자가 예상보다 많았던데다

학생 수가 줄어드는 사정을 감안한 것입니다



(인터뷰-도교육청)

내년에 교사 정원 감축에 대비해서 부족한

교사를 신규 채용할 수 없기 때문에 기간제를 임용해서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교단이 부실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걱정은 또 있습니다.



8월 명예 퇴직 신청자는 5백여명,

이 가운데 2백여명은

교육청 예산이 부족해

명예 퇴직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미 마음이 떠난 교사들이

교단에서 열의를 갖고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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