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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막만의 굴 양식장이 무더기로 파손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민들은 해마다 한두 건 정도는 있었지만
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피해를 본적은 없었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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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읍 금복리 굴 양식장.
줄줄이 매달려 있어야 할 굴이 끊어져 있고,
로프 곳곳에 이음매가 눈에 띕니다.
지난 달 30일 누군가 양식 시설을 파손해
어민들이 급하게 복구해 놓은 겁니다.
100개가 넘는 줄이 동시에 끊어지면서
피해 금액만도 1억 5천만 원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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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다음달 수확기를 앞두고
굴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은 물론
끊어진 줄들이 엉키고 설키면서
대형 선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INT▶
어민들은 해마다 한 두 건씩의 작은 피해는
있었지만 이처럼 동시 다발적으로 끊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s/u] 밤마다 어민들이 번갈아가며 양식장을
지키고 있지만 5ha가 넘는 지역을 모두
지킨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양식어민들은 불법 조업자들이
야간에 고의적으로 파손한 것으로 보고
해경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INT▶
양식장 시설을 잃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경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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