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굴 양식장 '무더기 파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9-01 12:00:00 수정 2008-09-01 12:00:00 조회수 0

◀ANC▶

여수 가막만의 굴 양식장이 무더기로 파손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민들은 해마다 한두 건 정도는 있었지만

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피해를 본적은 없었다며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금복리 굴 양식장.



줄줄이 매달려 있어야 할 굴이 끊어져 있고,

로프 곳곳에 이음매가 눈에 띕니다.



지난 달 30일 누군가 양식 시설을 파손해

어민들이 급하게 복구해 놓은 겁니다.



100개가 넘는 줄이 동시에 끊어지면서

피해 금액만도 1억 5천만 원에 이릅니다.



◀INT▶



문제는 다음달 수확기를 앞두고

굴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은 물론

끊어진 줄들이 엉키고 설키면서

대형 선박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INT▶



어민들은 해마다 한 두 건씩의 작은 피해는

있었지만 이처럼 동시 다발적으로 끊어진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말합니다.



s/u] 밤마다 어민들이 번갈아가며 양식장을

지키고 있지만 5ha가 넘는 지역을 모두

지킨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양식어민들은 불법 조업자들이

야간에 고의적으로 파손한 것으로 보고

해경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INT▶



양식장 시설을 잃은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경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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