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곡물가 인상과 고유가로
사료값이 크게 오른 상황에서
축산 농가에 또 불똥이 떨어졌습니다.
최근에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면서
또다시 사료값이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기자 >
함평 월야에서
젖소 170 마리를 키우는 선종승씨는
요즘은 일을 해도 도무지 흥이나질 않습니다.
한달에 사료값만 3천만원이 넘게 드는데,
최근 환율이 천 백원을 넘어서면서
올들어 크게 오른 사료값이
또다시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선종승 축산 농가 >
'환율이 오르면서 잠이 안온다. 경영난 가중'
환율이 치솟으면서
한우와 젖소 등 축산농가의 걱정도 커졌습니다.
곡물가 인상과 고유가 여파로
지난해 초 1킬로그램에 340원하던
사료 가격이 지난달에는 540원으로 뛰었습니다.
그러나 쇠고기 가격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등으로 되려 떨어져
힘들게 일해봤자 생산비도 건지기 힘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환율이 눈에 띄게 오르면서
배합 사료업계가 또 추석을 전후해
6,7%선에서 추가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청보리 등
국산 조사료 작물로 대체하려 해도
아직은 공급이 부족하고 효율도 떨어집니다.
< 인터뷰 : 김선국 영광 축협 공장장 >
'국산 조사료 작물 늘리고, 경쟁력 강화해야'
축산 농가가 곡물가 인상과 고유가에 이어 ...
환율 인상이란 또다른 태풍을 맞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