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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조성을 위해 건설된
고흥만 방조제가 이제는 남해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유채꽃 밭으로
봄철 상춘객들을 불러 모은데 이어
가을철에는 메밀꽃 단지를 만들어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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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게 피어난 흰 메밀꽃이
들판을 수 놓고 있습니다.
하얀 물감을 풀어놓은 듯
남녘의 꽃향기에
관광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살랑이는 바람에 흩날리는
메밀꽃에 파 묻히다 보면
금새 초가을 정취에 빠져 듭니다.
화원을 이룬 곳은
간척지를 만들기 위해 쌓았던 방조제로
그 면적만 10헥타르에 이릅니다.
소금기 때문에 버려졌던 이 곳에
수년간 복토 작업을 하고 꽃씨를 뿌려
메밀꽃밭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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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조제와 인접한 수변공원에는
우주항공 도시와 걸맞게
옛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금은 사라진 공군 주력 비행기지만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합니다.
(S/U)고흥만 방조제에는
조롱박과 수세미가 매달린
이같은 체험학습장까지 만들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터널식 체험장을 걸으며
덩쿨 식물을 직접 만져보고 느끼는
색다른 경험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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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유채꽃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고흥만 방조제가
가을철 메밀단지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화원과 생태공원이 어우러진
사계절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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