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지역 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관계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는데
보건소 공무원과 구청 공무원도
이 여인에게 돈을 빼았겼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44살 김 모여인은
광주시 의회 김 모의원을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의원은 여성단체들로부터
거센 사퇴압력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광주 시의회도 반쪽으로 나뉘어
뜨거운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김여인은 태연스럽게
김의원을 협박해 천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싱크) 경찱
김 여인은 지난 6월 중순에는
광주 모 보건소 공무원과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를 가진 뒤
이를 폭로 하겠다고 협박해
천여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도 역시 같은 수법으로
모 구청 공무원에게서
3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김여인은 범행에 남편까지 끌어들여
성관계 현장을 덮치게 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경찰은 김씨 부부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내일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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