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원산지 표시 '허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9-08 12:00:00 수정 2008-09-08 12:00:00 조회수 1

◀ANC▶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산지 단속이 강화된 쇠고기에 비해

수산물은 원산지 표시가 허술하기만 합니다.



단속 현장을 한윤지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의 한 수산물 시장입니다.



건어물마다 원산지를 잘 표시해 놓은 듯 하지만 잘 보면 같은 상품에

산지를 다르게 적어놨습니다.



◀SYN▶

"한쪽은 국내산 다른쪽은 중국산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다"



단속반이 나타나자

그때서야 허겁지겁 원산지를 표시합니다.



상인들은 수입산이라고 하면 소비자들이

사지 않기 때문에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 자체를 꺼릴 수 밖에 없습니다.





◀INT▶



반면, 소비자들은 수산물의 원산지를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저 상인들을 믿고

살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INT▶



이같은 악순환 속에

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불신은 커져 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원산지를 구별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s/u] 쇠고기와 달리 수산물은 아직까지

유전자 검사 등 과학적 검증 방법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사실상 유관 검사나

유통 과정 역추적에 의존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토막 생선이나 먹기 좋게 썰어진 생선은

원산지를 추적하기가 힘듭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산물의 70%는

수입산입니다.



이제는 하나를 구입하더라도

원산지를 제대로 알고 살 수 있는

상인들의 양심과

원산지를 판별하는 과학적 검증 방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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