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날레 즐기기(3): "환경 생각하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9-10 12:00:00 수정 2008-09-10 12:00:00 조회수 0

<앵커>
이번 비엔날레 참여 작품 가운데는
정치적 또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특히 지구 환경 문제는
관람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남극에서 찍은 사진을 중심으로
커다란 지구 모형과 서류 더미 등이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서류와 동영상, 컴퓨터 화면 등은
작가들이 환경 문제를 논의하자며
워크숍이나 식사 퍼포먼스 등에서 사용한
자료나 결과물들입니다.

남극은 작가들이 문제를 제기한
세 번째 장소여서 제목에 0.3이라는
꼬리가 붙었습니다.

◀INT▶ 작가

중고차에서 떼낸 자동차 문 17개를
원형으로 배치해 놓은 이 작품은
'유엔 써클'로 이름 붙여졌습니다

원형의 작품 골조를 유엔 즉 국제연합의
자리 배치에서 영감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작가는 유리 창마다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지구 생태 문제 등 자신의 메시지를 비교적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INT▶

또 다른 작가는 버려진 커피 농장 만 여 평을
농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일일히 손으로 일군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했습니다.

관람객들은 어렵기만 한 현대미술 작품에서
전달받는 작가들의 메시지가 오히려
반갑습니다.

◀INT▶

관람객들이 느끼는 그대로가 주제라는
2008 광주 비엔날레

작가들의 메시지가 비교적 뚜렷한 작품을
추려보는 것도 이번 비엔날레를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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