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온정의 손길(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9-10 12:00:00 수정 2008-09-10 12:00:00 조회수 0

(앵커)

추석을 앞두고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잇습니다.



특히 초등학생들까지

용돈을 쪼개 이웃의 아픔을 함께 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한 오르막길



초등학생 두명이 쌀 포대를 들고

힘겹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추석을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없는

할머니께 쌀을 가져다드리는 길입니다.



(씽크) 아이고 어른들도 못하는 일인데



광주 대성 초등학교 전교생 8백여명은

지난 6월부터 쌀을 마련하기 위해 동전을

조금씩 모았습니다.



수업시간에

홀로 지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힘겨운 삶을

전해들은 것이 계기가 돼

친구들과 후배들과 함께 뜻을 모은겁니다.



(인터뷰)학생2

저금통에 10원 백원 모은 돈이

이렇게 도움이 되니 기분 좋다



아이들이 용돈을 모아 마련한 쌀이라는

얘기에 할머니는 놀랍기도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인터뷰)할머니

기특하고 고맙죠



어른들도 뒤질세라

나눔의 대열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광주의 한 장애인 복지회관에서는

자원 봉사자 100여명이 모여 만든

송편 500 kg 을 중증 장애인 500 가구에

전달했습니다.



또 최근 복지시설에 온정의 손길이

뚝 끊겼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대형 유통업체 직원들도

시민단체 회원들과 사랑의 송편을 빚었습니다.



(인터뷰)직원

드시고 기뻐할 생각하니 기본 좋다



갈수록 팍팍해지는 살림살이지만

추석 인심은 아직 따듯함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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