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말바우시장 그래도 추석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9-11 12:00:00 수정 2008-09-11 12:00:00 조회수 0

(앵커)

추석 경기가 실종됐다는 소리가 도처에

들리는 요즘입니다.



백화점과는 달리 특히 재래시장은

썰렁하다고 하죠.



그래도 말바우 시장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정영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썰렁할 것이라던 생각은

시장 입구에 들어서면서 싹 사라지고 맙니다.



시장통 안으로 들고 나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치며 지나가기가 어려울 정돕니다.



곳곳에서 들리는 싸게 판다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재래시장임을 실감케 합니다.



"만 천원,, 만 2천원이네,, 이거 진도 꽃게네. 01054912



싱싱하게 살아 꿈틀거리는 진도산 꽃게는

순식간에 다 팔립니다.



한 할머니는

허리춤에서 꼬깃꼬깃한 5천원짜리를 빼냅니다.



무엇을 산 것일까?



씽크 할머니



단 돈 5천원에 산지에서 바로 올라왔다는

표고 버섯과 송이 버섯을 샀습니다.



20 년째 말바우 장에서 노점상을 하고 있다는

62살 정현숙 할머니.



정 할머니의 재래시장 예찬은

그칠 줄 모릅니다.



01041219 재래시장이 얼마나싼디요.



정육점 앞에 줄지어선 할머니 할아버지들,



담양에서 왔다는 한 할머니는

돼지 고기 1만 5천원 어치를 샀습니다.



00551429 추석 전 지질 것하고 볶아 먹을

고기 샀다.



고깃집 주인은 손님이 많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실수익은

예전만 못하다고 애써 강조합니다.



" 00584717. 예전에 10만원어치 샀다면

지금은 5,6만원어치만 산다."



5개에 2천원 하는 오이 짱아치도 잘 팔리고

4만원짜리를 3만 5천원에 받는 굴비도

불티나게 팔립니다.



하지만 7개에 만원하는 사과는 재미가

없습니다.



01072418 잘 안팔린다.



말바우 장의 상인이나 손님은 대부분

담양 곡성 전북 순창 등 인근 농촌 지역

주민들 입니다.



그래서 일까? 도심속에 있으면서도

마치 시골장 같은 곳.



추석을 앞둔 말바우장에는 넉넉함과 훈훈함이 넘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ANC▶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