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J프로젝트,새만금에 치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9-11 12:00:00 수정 2008-09-11 12:00:00 조회수 1


< 앵커 >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에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조성 사업이 빠지면서
사업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참여 기업의 투자 지연이나 축소는 물론
개발계획 승인이 지연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21세기 전남의 미래를 짊어질
핵심 사업인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조성사업,

정부가 어제 발표한
광역경제권 핵심 선도 프로젝트에서
새만금 개발이 낀 반면, 이 사업은 빠졌습니다.

기업도시 특별법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만큼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치만은 않습니다.

기업도시의 경우
민간기업의 투자가 성공 여부의 핵심입니다.

그렇지만 현 정부의 개발 정책이
전북의 새만금 개발쪽에 무게중심이 실려있어,
참여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거나
더디게 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상필 전발연 박사 >
'새만금 눈치보거나 투자 늦게, 적게 할 우려'

J프로젝트 예정지 안에 있는
농림부 소유의 간척지 양도 문제도 관건입니다.

당초 양도에 적극적이었던 농림부가
정부의 새만금 개발 정책이 발표된 이후에는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등
태도를 바꿨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전남으로선
이번 선도 프로젝트에 새만금 개발이 끼면서
농림부가 청와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도 악재가 되고 있습니다.

간척지 양도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안 그래도 늦춰진
J프로젝트 개발계획 승인이 지연되는 등
꼬일 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오는 25일로 예정된
중앙 도시계획위원회의 개발계획 심의 결과가
J프로젝트의 정상 추진 여부를 좌우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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