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결혼으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데요.
낯선 땅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이
추석을 앞두고 한가위 세시 풍속을 익히며
유괘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젊은 주부들이 열심히 송편을 빚고 있습니다.
국제 결혼을 한 뒤
광주에 둥지를 틀고사는 이주 여성들입니다.
(녹취)-'소를 넣고 잘 마무리지어야해요'
송편을 잘 빚는 비법이 전수되지만
결혼 1년차 주부에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예쁘게 떡을 만들어야
예쁜 아이도 낳을 수 있다는 말에
송편 빚는 손에 정성이 더 담깁니다.
(인터뷰)-'예쁘게 만든다..가족들이 좋아하게'
일본에서 광주로 시집온 지
10년째를 맞고 있는 노련한 주부.
명절을 여러 차례 보낸터라
이젠 토박이 주부 못지 않은 솜씨를 뽑냅니다.
(인터뷰)-'한국 문화를 더 잘 이해하려고'
이주 여성들은 차례상을 함께 차려보고
예법에 맞게 큰절도 하는 등
우리네 세시 풍속을 배우고 익힙니다.
한국에서 진정한 한국인으로 살기 위해서
문화를 배우는 게 더없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센터장 '가정에서 잘 살려면 필요'
(스탠드업)
"광주*전남지역에서
국제 결혼을 통해 탄생한 다문화 가정은
어느덧 7천 가정을 넘어섰습니다."
낯선 문화를 익히는 이주 여성들의 유쾌한
몸짓들이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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