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들러볼만한 전시를
소개합니다.
대만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전인데
신체 접촉을 통해서 현대 미술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관람객이 조형물에 손을 대는 순간
금속성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검은 색 띠와 맞닿는 손바닥 면이 넓을수록
소리는 더욱 커지면서 낮게 깔립니다.
(현장음)
작품에 칠해진, 전기가 통하는 검정색 잉크가
작가와 관람객의 상호작용을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INT▶ 도슨트
설명을 듣지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이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스탠드에 올라서야
작동을 시작합니다.
화면 속 인물들은 다소 과장된 몸짓으로
도시에서 접할 수 있는 일상적인 활동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INT▶ 관람객
(조현성) 꿈과 배회, 호수라는 제목이 붙은
이 작품에서는 작품 안으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골판지와 스티로폼 등을 이용해 만든
조형물들은 관람객들에게 동굴을 탐험하거나
몽환적인 세계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줍니다.
◀INT▶ 작가
또 형광등이 켜지면서 내는 깜빡이는 소리를
과장시켜 소리의 존재를 일깨우기도하고,
짙은 어둠 속 한줄기 강렬한 빛으로
색다른 느낌을 받게하는 작품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만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5명의 작품은
다음 달 24일까지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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