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의경 구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9-16 12:00:00 수정 2008-09-16 12:00:00 조회수 1

(앵커)

대낮에 경찰서 안에서 의경들이

선임병에게 맞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아직도 이런 일이 있을까 싶지만

부대 내 폭행과 구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김철원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후임 의경으로 보이는 의경 예닐곱명이

차렷 자세를 한 채 일렬로 서 있습니다.



그 옆에 앉아 있는 의경들도

대답을 할 때마다 차렷 자세를 하는 등

경직돼 있습니다.



선임 의경 한 명이 후임 의경의

멱살을 잡는가 싶더니 이 의경을 끌어내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겁에 질린 후임 의경이 맞다가 벗겨진

자기 모자를 주우려 하자

이 의경을 다시 때리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이번엔 다른 의경이

또 다른 후임 의경의

멱살을 잡고 흔들기 시작합니다.



이 의경 역시 저항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임 의경의 주먹을 가슴으로 받아냅니다.



이같은 집단 구타는

지난 3일 오후 5시와 6시 사이

광주 북부경찰서 건물안에서 일어났습니다.



(녹취)동영상 촬영 시민

"불쌍했다. 군대 보낸 부모들은 심정이 어떻겠나?"



(스탠드업)

폭행은 대낮에 경찰서 안에서 자행됐습니다.



수백명의 경찰관과 민원인들이 바로 근처에 있었지만 아무도 이들의 폭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강성우 기자



◀ANC▶

◀END▶

◀V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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