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재배 농가 어려움(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9-16 12:00:00 수정 2008-09-16 12:00:00 조회수 0

(앵커)

나주배 재배 농가들이

요즘 큰 시름에 빠져 있습니다.



성수기인 추석 대목에 배 값이 폭락했기

때문인데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나주의 한 배 과수원.



수확을 포기한 돌덩이만한 배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경기가 바닥인데다 제 철이 되기도 전에

추석이 닥쳐

배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오르는 자재값과 비료값 부담 속에

명절 특수만 바라봤던 농민들은

망연자실 할 뿐입니다.



(인터뷰)농민

자재값도 안나와



이러다보니 목숨을 끊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추석을 앞둔 지난 12일 나주시 왕곡면에서는

배 재배 농민이 불어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자살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뷰)마을 주민



앞으로가 더 큰 문젭니다.



명절도 지나가버린 뒤인데다

본격적인 출하철이 닥쳐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배값이 더욱 떨어질수도 잇다는 겁니다.



공판장

(저장 시설이 부족해서 홍수출하되면

더 걱정이다 )



경기 침체와 때 이른 추석이 명절 특수는 커녕

배값 폭락을 불러오면서

배 재배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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