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대학들이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연말부터 취업률이 인터넷에 공개되는데다
졸업생들을 많이 취업 시켜야
재정 지원도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한 제약회사의
채용 설명회입니다.
기업은 인재를 찾는 통로로,
대학은
취업 정보를 얻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남대)
-생생한 정보를 얻고 네트워킹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궁금한 것 있으면 기업 관계자한테 직접 명함을 얻어서 연락도 하고....
전남대에서 열리는 채용 설명회는
9월 한달동안에만 33건으로
하루 평균 한건이 넘습니다.
광주대는 학생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 1일, 잡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인터뷰-광주대)
-학생들이 편안하게 와서 직업 검색도 하고 진로 설정도 할 수 있도록...
대학마다 이런 식으로 취업률을 올리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은 올 연말에 처음 시행되는
정보 공시제도가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인터뷰-조선대)
-공시가 100점 만점으로 이뤄지는데 그 중에
취업이 25점으로 배점이 가장 높습니다. 당연히 대학에서는 취업률에 신경 쓸 수 밖에 없죠.
또 취업률이 대학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어
취업률을 높여야만
우수한 신입생도 끌어모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는 정부의 재정 지원 금액이
대학의 취업률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대학의 미래가 취업률에 달린 셈이어서
지역대학들이 취업률 올리기에 모든 역량을
쏟을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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