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라남도가 영산강 뱃길 복원으로
신영산강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구상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이명박 정부가 공약으로 내건
'한반도 운하'의 연장선상이 아니나는
부정적인 시각에다, 환경단체의 반발도 거세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광주,전남을 관통하는 남도의 젖줄 영산강,
그러나 수질이 4,5급수까지 떨어져
농업용수로 사용이 어렵고,
하천에 쌓인 퇴적토는
영산강 유역 범람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친환경적인 뱃길 복원으로 죽어가는 영산강에 생명을 불어넣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우선으로 수질을 개선하고
치수 대책과 역사,문화의 복원으로 관광과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준영 전남지사 >
'이대로 두는 건 방치지 보존 아니다.
지속 가능한 개발로 이뤄지도록 하겠다.'
전라남도는 영산강 뱃길 복원은
이명박 정부의 운하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합니다
자전거 도로와 마라톤 코스 등을 만들고
국제 행사를 열어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박준영 지사 >
'뱃길 복원이 확연히 다른 운하라는 단어에 막혀 중단되서나 좌절되서는 안된다'
이에대해 환경단체들은 경인 운하나
낙동강 운하 논의가 다시 나오는 시점에서,
전남도가 영산강 뱃길 복원을 들고 나온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뱃길을 복원해도
영산강 수질이 개선된다는 보장이 없는데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한다며 반발하고있습니다
< 인터뷰 : 환경단체 관계자 >
영산강 뱃길 복원 사업은 정부의 지원이 없을 경우 오는 2015년까지 8조 5천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습니다.
결국 막대한 재원 확보와
반발 여론을 어떻게 무마시키느냐가
영산강 뱃길 복원의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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