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시대부터 근대까지
광주의 역사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500점에 이르는 갖가지 유물들은
광주가 왜 예향과 의향,문향으로 불리는 지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광주 신창동 일대에서 발견된
까만 옻칠이 칠해진 칼집입니다.
초기 철기 시대때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약 천 8백년 전에도 광주에서 고급 칠 기술이
사용됐음을 알려줍니다.
고려시대 때 세워진 광주의 한 석탑에서
발견된 이 금빛 사리 보관함에서 당시의
공예 수준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수 천 개의 쇠고리와 쇠조각으로 이어진
이 갑옷의 주인은 고려 말 정지 장군이었습니다
정지 장군은 이 갑옷을 입고
당시 광주 일대까지 출몰했던 왜구들을
무찔렀습니다.
이처럼 수 천년 광주의 유구한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물 450여 점이 한 자리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 관람객
또 허백련과 오지호, 기대승과 김인후,
고경명과 김덕령 등 예술가와 학자, 의병장등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유물과 유품들도
전시되고 있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을 맞아
1층 전시실 4곳을 모두 '광주'의 역사와 관련된 특별전으로 꾸몄습니다.
◀INT▶ 조현종 관장
유구한 역사의 도시 광주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올 연말까지 계속됩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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