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라남도가 어제
친환경적인 영산강 뱃길 복원을 통해
영산강에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재원 마련이 녹록치 않고
환경단체의 반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영산강을 이대로 두는 건
방치하는 것이지 보존하는 것이 아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이 한마디로
영산강 뱃길복원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친환경적인 개발로
죽어가는 영산강을 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의 생각은 크게 다릅니다
환경단체는
영산강을 살리기위한 정부사업이 추진중인데도,
뱃길 복원이 아니면 영산강이 죽어가는 것처럼
전남도가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영산강 운하중단 광주전남시민행동>
최지현 사무국장
영산강 뱃길 복원 사업이 한반도 운하를
재개하려는 또다른 불쏘시개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 지사는 '뱃길 복원'과 '운하'는
성격 자체가 다르다며 일축하고 있지만,
최근 인천시와 한나라당 일부에서
재추진 여부를 내비치고있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준영 지사 >
8조 5천억원이 넘는 사업비를 마련하는 것은
더 벅찬 과젭니다
전체 재원의 90% 이상을
국비와 민간자본를 유치해 추진해야 하는데,
전남도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묘한 시점에서 나온
전남도의 영산강 뱃길 복원사업 추진 방침이
논란의 불씨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