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본격적으로 가을이 무르익는 다음달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제가 이어집니다.
한달간 전남동부지역에서만 10여개의 축제가
연이어 개최되는데 행사가 너무많은것 아니냐는 지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
◀END▶
다음달 9일부터 시작될 남도 음식축제를 앞두고
순천시의 행사 상황실이 바빠졌습니다.
도로 부터 행사를 이관받은 첫해인 만큼
기획 단계에서부터 축제를 꾸려나가기가
간단치 않습니다.
◀INT▶
"예전 행사보다 좀 다른걸 보여줘야.."
남도 음식축제는
올가을 지역 축제의 시작일 뿐입니다.
//평생 학습축제와 순천시 청소년 축제,
시민의 날 팔마문화제에다
남도 문화제까지 준비되고 있고,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갈대축제까지 포함하면
한달간 예정된 축제성 행사가
순천에서만 모두 6개.//
행사마다 나름의 의미가 없지 않지만
축제 인플레와 행정적 부담에 대한
걱정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축제마다 시 담당부서와 위원회별로
추진 주체가 나뉜 가운데
이를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조정하는
기능이 없어 자칫 산만하고 소모적으로 흐를
우려도 있습니다.
◀INT▶
"서로 협력하고 조율하는 체계가 있어야.."
뒤가 허전한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 전문인력 양성도 시급합니다.
전문가를 통해
해마다 열리는 축제의 의미와 성과를 축적하고
명실공히 지역 대표 축제를 육성해 내는
구조 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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