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박람회 (리포트 자막)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9-18 12:00:00 수정 2008-09-18 12:00:00 조회수 0

◀ANC▶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일자리를 찾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노인들이 취업의 문턱을 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얼마전까지 경비원으로 일했던

신연주 할아버지는 새로운 직업을 찾기 위해

노인 일자리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INT▶신연주 (74세)

"나이가 70이 넘었는데 이제는 건축일은 못하고 땜질은 할 수 있지요. 경비도 할 수 있고"



오늘 열린 노인 일자리 박람회에는

신씨 할아버지 처럼 일자리를 찾는

노인 6천여명이 구직을 신청했습니다.



◀INT▶안영애 (68)

"할일이 없으니까 너무나 하루가 길고. 그래서 일을 좀 해서 다만 얼마라도 벌어볼 까, 그런 생각으로 나왔어요."



노인 취업에 대한 사회의 인식도

많아 나아져 박람회에 참여하는 업체들도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INT▶김은희 (구인업체 사장)

"집으로 가서 아이를 돌봐주는 업체인데요. 아무래도 아이를 키워보신 경험도 나이 드신 분들이 많으시고, 손자 손녀를 돌보신 경험도 많기 때문에"



하지만 오랜 경기 불황때문에

전반적인 고용 시장이 침체돼

노인들이 취업의 문턱을 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업체도

여전히 단순 노무직이나 서비스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INT▶이태웅(일자리 발굴단장)

"기업들이 경기가 침체돼 있기 때문에 박람회에 참가해서 60세 이상 노인을 고용한다는 것에 대해 작년에 비해 훨씬 소극적인..."



한편 일자리를 찾으려는 노인들이

아침부터 박람회장에 몰려들었지만

주최측은 식전 행사를 이유로

두시간 가까이 노인들을 행사장 밖에서

기다리게 해 비난을 샀습니다.



엠비씨 뉴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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