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지역의 주택 대출 규모가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가계 빚도 지난 2000년 이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정영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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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현재
광주지역의 주택 대출은 4조 11억원입니다.
1년전에 비해 금액으론 3천 7백 억원,
비율로는 10% 정도가 늘었습니다.
광주 지역 주택 담보 대출 잔액이 4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주택 대출을 포함한 광주지역 가계 대출은
6조 8천억 원으로
역시 1년 전에 비해 10%가 증가했습니다.
광주에 사는 서민들의 빚이 크게 늘었다는
얘깁니다.
1가구당 1400만원 꼴로 금융 빚을 지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 은행에 따르면
최근엔 주택 담보는 줄고 신용 대출 등이
늘고 있는 추셉니다.
인텨뷰
전남지역도 가계 부채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전남의 7월 가계 대출은 4조 천억원,
1년전에 비해 4% 가까이 늘었고
주택 담보 대출은 1조 5천억원입니다.
광주 전남을 합할 경우
가계 빚은 무려 11조원대에 육박합니다.
세계적인 금융 위기의 시발점이 부동산 가격
하락과 주택 대출의 부실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이같은 부채 증가는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요동치는 세계 금융 시장 상황이
광주 전남의 가계 빚 덩어리를 더욱 키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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