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전라도 사람들의 손재주는
다른 지역 사람들에 비해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솜씨가 더욱 좋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이들의 수공예품 2백여점이
한 자리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가는 댓살로 엮은 대나무 발입니다.
댓살 한 개의 굵기는 0.6에서 0.7 밀리미터
수 천개의 가는 댓살은 그러나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일일히 손으로 뽑아져나왔습니다.
나주의 무명 베 '샛골나이'는 섬세하고
곱기로 유명한 궁중 진상품이었습니다.
손으로 짠 무명 베는 지금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나주에서만 나고 있습니다.
◀SYN▶
◀SYN▶
광주의 대표적인 민속 공예품 진다리 붓은
족제비와 염소 등 동물 털은 물론
갈대와 벼 이삭 등으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진다리는 붓을 많이 만들었던 백운동 일대의
옛 이름입니다.
전시장을 가득채운 정교한 솜씨는
지역민들이 소리와 그림은 물론
전통 공예에서도 탁월한 재능을 갖췄다는 점을
확인시켜줍니다.
◀INT▶
수공예품을 통해 전라도 사람들의
예술적 감각과 정교한 솜씨를 엿볼 수 있는
전시는 다음 달 8일까지 계속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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