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변종 성매매 여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09-22 12:00:00 수정 2008-09-22 12:00:00 조회수 1

◀ANC▶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성매매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단속이 강화된 성매매 집결지는 줄었지만

일명 티켓다방이나 안마시술소,

인터넷 채팅 등을 통한

변종 성매매는 여전합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6년 넘게 일명 '티켓 다방'에서 일해온

24살 이 모 씨,



지난 4월 다방을 탈출하기 전까지

이 씨가 경험한 성매매 행태는

예전보다 더욱 교묘해졌습니다.



단속반이 나오면

업주들끼리 연락망을 통해 미리 숨는 것은 물론

단속을 피하기 위한 사전 교육도 실시합니다.



◀SYN▶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나면서

경찰 단속이 강화된 성매매 집결지는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개업과 폐업이 자유로운

휴게텔이나 안마시술소

그리고 합법을 가장한 티켓 다방 등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성매매는

현장을 적발해야 하기 때문에

단속도 쉽지 않습니다.



◀INT▶



그러는 사이 성매매는 음지로 파고들었고,

그 안에서 인권 유린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7개월 전 처음으로 성매매 일을 하게 된

25살 김 모 씨는 몸이 아파도 병원 한 번

가지 못했습니다.



하루 쉬면 40만 원을 벌금으로 내야하는 데다

업주의 감시가 심해 치료를 못했더니

결국 병이 커졌습니다.



◀SYN▶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지 4년,



겉으로는 성매매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안으로는 더욱 심하게 곪아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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