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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 선박을 검문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한명이 실종돼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경찰관이 숨진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현승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업 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의 3천톤급 경비함에 적발됐습니다.
선명도 없고 조업허가도 받지 않은
불법 어선이었습니다.
해경은 경찰관 17명을 고속 단정 2척에 나눠
태운뒤 검문검색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한 척은 곧바로 달아났고, 나머지
한 척의 선원들은 쇠파이프 등 흉기를 휘두르며
거칠게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어선에 진입하려던 목포해경
소속 48살 박경조 경사가 실종됐습니다.
◀INT▶ 김평옥 경비통신과장
배에 발을 딛은 뒤.. 빠진 것을 본 사람은 없다
실종된 박 경사는 오후 1시 10분쯤
사고해역에서 7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달아난 중국 어선 가운데 한 척도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최초 단속 지점에서 중국쪽으로
91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붙잡혔습니다.
s/u)붙잡힌 중국 어선은 기상상황이 좋지않아
내일 오후 쯤 목포항으로 입항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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