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대학교에 이사가 없는 상황이
오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화 결정이 늦어지면서
갈등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지난 6월말로 임기가 끝난
조선대 법인의 임시 이사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사와 예산 등 학사 운영을 위해
시급한 사안들을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월에 이어
두번째 긴급사무 처리권 행사입니다.
(녹취-전 임시이사장)
-먼저 1호의 안을 상정해보겠습니다.
석달 이상 이사회 없이 학교가 운영되는
파행적인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학 분쟁 조정위원회가 이번주에 본회의를
열지만
옛 재단의 의견을 들어야할지 말지를
논의하는 자리일 뿐
법인 정상화에 대한 결론은
이번에도 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교육과학기술부는
조선대 법인에 파견할
임시이사를 추천해달라고
광주시 등 4개 기관에 요구했습니다.
교과부는 이사 공백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조선대는 다른 음모가 있다며 발끈했습니다.
(녹취-비대위원장)
-박철웅 일가를 다시 학교에 복귀시키려는 시도로 밖에 해석할 수 없으며 또한 전 경영진과 결탁한 세력들의 정치적 음모라고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일부에서는 사학법이 재개정될 때까지
시간을 끌려는 계산이 아니냐며
교과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를
싸잡아 성토하고 있습니다.
이사회 공백으로 이래저래 학교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정상화 결정이 늦어지면서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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