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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원들에게 우리 해양경찰관들이 인질로
잡힌 사건의 진상이 자세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엄중한 사건을 해경은 상부에
보고조차 않고 뭉갰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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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해상에서 중국 선원들에게 인질로
억류됐던 해경대원들은 당초 알려진 4명보다
2명 더 많은 6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과 맞교환된 중국선장도 1명이 아닌
2명이었습니다.
중국측의 협박으로 다시 풀어준 중국어선도
1척이 아닌 2척이었습니다.
[cg] 해양경찰청 감찰결과, 당시 우리 대원들은
고속단정 2척에 나눠타고 중국어선 두척에
각각 접근했다 모두 감금됐습니다.
우리 해경대원들을 폭행하고 인질로 잡은
중국측은 해경본함에서 조사중인 선장2명,
그리고 어선들까지 넘겨받고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서해지방경찰청은 외교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는 이같은 엄중한 사안을
상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고 덮어버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목포해경 역시 소속 경찰관들이 폭행당해
얼굴과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는데도,
단순히 배에 부딪힌 거라고 허위보고했습니다
◀SYN▶ 목포해경 관계자
잡았으면 보고했을테데 못 잡아서 안했다.
어이없는 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
중국정부에 관련자 처벌요구 등 강경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해양 경찰청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물어
3003함 함장을 오늘 직위 해제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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