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선운택지 지구가
불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종합적인 개발계획이 늦어지면서
드넓은 부지가
사실상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중인
광주 광산구의 선운 택지지굽니다.
군데군데 큼지막한 건축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 더미가 연달아 쌓여 있습니다.
대형 냉장고와 공장 폐기물 등
온갖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누군가 몰래 대다버린 것들입니다.
(인터뷰)-'차를 타고 와서 슬쩍 버리고 떠나'
부지조성 과정에서
건축 잔해물들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으면서
날이 갈수록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선운 택지지구 개발 사업은
한국 토지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데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건물 철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폐기물 수거업체 선정이 늦어지면서
반 년이 가까이 건축잔해물이 방치돼 있습니다.
여기다 사업부지가 넓은 탓에
제대로 관리도 되질 않고 있습니다.
(전화 녹취)-'조만간 펜스쳐서 막겠다'
이달 중순쯤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폐건축 자재는 파쇄돼 처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토지공사측의 소홀한 관리속에
택지예정지가 쓰레기장으로 변하면서
막대한 처리비용이 들어가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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