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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귀가하던 고등학생이
강도에게 일명 '퍽치기'를 당해
금품을 빼앗겼습니다.
최근 두달 사이 여수 일대에서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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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문수동 모 아파트 앞 도로입니다.
어제 새벽 0시쯤, 도서관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17살 김 모 군은
이곳에서 순간 정신을 잃었습니다.
뒤에서 누군가 자신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SYN▶
한참 뒤 정신을 차려보니 가방에 넣어 뒀던
지갑과 현금이 없어졌습니다.
액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김 군은 당시 충격으로 턱과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밤이라 목격자가 없는 데다
김 군도 당시 용의자를 전혀 기억하지 못해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INT▶
s/u]사고 현장 바로 옆에 CCTV가 설치돼 있지만 반대 방향을 비추고 있어
이 역시 수사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처럼 길가에서 폭행을 당하거나
금품을 빼앗기는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인근 여서동 길가에서
2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30대가 붙잡혔고,
지난 8월 오림동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잇따르는 노상강도 출몰에
속수무책인 경찰의 방범망,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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