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이후
지역별 인사 편중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호남 출신 인맥에 대한
홀대 현상이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첫 해,
지역별 인사 편중 현상이
우려했던대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1)
정부 부처와 청와대, 공공기관 등
고위직 인사 285명의 출신 지역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2.1%인 120명이 영남 출신이었습니다.
반면 호남 출신 인맥은 44명으로
영남의 1/3수준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g-2)
/전체 인구에서 지역별 비중을 고려하더라도
영남 출신 고위직 비율은 10%포인트 이상 높고
호남은 9.8% 포인트 낮았습니다./
(인터뷰)-'정권이 바뀌더라도 지역 안배해야'
금융 공공기관장 인사에서도
호남 홀대는 더욱 극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g-3)
/24개 기관 가운데
영남 출신 기관장이 무려 16명에 이르고 있지만
호남권은 불과 2명만 기용됐습니다./
금융시장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갖는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장의
인사 편중현상은 그 심각성이 큽니다.
(인터뷰)김진표 의원" 지역별 불균형 초래"
이명박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하지만 국가 주요 정책을 집행하는 자리에
불균형적인 인사 배치가 계속된다면
균형발전은 헛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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