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지역에서 새롭게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지구에는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이 건립됩니다.
주민들의 집단 반발도 줄일 수 있고
자연환경 보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지류 하천인 '대촌천'입니다.
20여년전에는 물 흐름이 풍부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강이 메마르고 있습니다.
상류쪽에 택지가 개발된 뒤
빗물까지 모조리 하수도로 빠져 나가면서
수량이 갈수록 줄었습니다.
(인터뷰)-주민'지하수 파서 농사지어야한다'
광주 진월지구와 효천지구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이 하천은 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
광주시는 효천 택지지구에 2012년까지
친환경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하루 3만톤가량 발생할 하수를
2급수 정도의 물로
정화해서 하천으로 흘려보낸다는 겁니다.
(c.g)
/특히 시설을 땅속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체육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의 거부감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시청'혐오시설이 아니라 휴식공간'
(스탠드업)
"하수처리시설을 건립하는 데는
7백억원의 예산이 들어가게되는 데
4백억원은 주택공사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그 만큼 광주시는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고
동구 용산지구 등 새로 조성하는 택지지구에도 비슷한 원칙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택지지구에 들어서는 하수처리장이
예산은 아끼고 환경을 보존하는 시설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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