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어려워진 경제 여건 속에
고철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선 자치구들이
도난을 막기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구청 직원들이
도로변의 철제 뚜겅을 뜯어냅니다.
그리고는 뚜껑 한가운데에 노란색 페인트를
칠합니다.
최근 빗물받이가 뚜껑이 잇따라 도둑을 맞자
관내 만여개의 뚜껑에 일일이 구 표시를
하고 있는 겁니다.
뚜껑에 표시를 해
고물상 등에서 장물로 처분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겁니다.
(인터뷰)
신형 뚜껑을 도입하는 곳도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새로 건설되는 도로를 중심으로
아예 잠금 장치가 달린
뚜껑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빗물받이 뚜겅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데다 부피도 작아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만큼
쉽게 떼어내지 못하도록
아예 자물쇠가 달린 뚜겅을
도입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고철 값 상승 속에
끊이지 않는 고철 절도,
일선 자치구들이 이를 막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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