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민간 사업자에게
지나친 특혜가 주어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지지부진하게 추진되고 있는
어등산 개발에 대해
광주시의회와 집행부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어등산 일대 273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위해
주변 시세의 1/6도 안 되는 싼 값에
대부분의 땅을 사들였습니다.
이후에 그린벨트와 군사 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시세가 아닌 매입가를 기준으로
민간 사업자에게 소유권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엄청난 혜택 덕분에
민간 업체 4곳이 사업 참여 신청을 했고
(C.G)/이 가운데 삼능건설 컨소시엄이
공사기한을 10년에서 7년으로 앞당기고
이익금의 10%를
환원하는 조건으로 사업자로 결정됐습니다./
하지만 불발탄 제거작업 등으로
공사는 2년째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습니다.
(현장 녹취)-'약속 불이행 행정조치 내려졌나'
게다가 사업자측은
관련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내기로 한 납입금 387억 원 가운데
고작 50억원만 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등산 개발과 관련된 질타에 대해
광주시는 국방부로부터 업무 협조를 받아
다음달초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면
계획대로 2012년 완공될 것이라고설명했습니다.
(전화녹취)-'큰 문제 없이 해 나갈것'
또한 개발 이익금의 10%를
시민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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