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환율 때문에
농자재 분야에도 파장이 우려됩니다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농자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고 이는
농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에 천 4백톤의 사료를 생산하는
농협사료 나주공장.
옥수수와 콩 등
사료용 곡물 가운데 80퍼센트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서
최근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환율 천 2백원을 기준으로 손익을 따져본 결과
올 4분기에 모두 68억원의
영업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농협은 환율 변동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이달안에 사료값을
5퍼센트 안팎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입니다.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올들어 지금까지
모두 36.9퍼센트의 사료값을 올린 데 이어서
추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볼트와 너트에서부터 대형 엔진까지
수만 가지의 부품을 수입하는
농기계 판매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수확철에 맞춰 콤바인 등
값비싼 대형 농기계 수요가 많아서
환차손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남 도내에서
환율 변동에 따라 손익이 증감하는
대규모 농자재 생산업체는 모두 10곳 남짓.
따라서 환율 상승이
농자재값을 끌어올리고
이는 다시 농가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