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미 10월 중순이지만
아직도 모기에 시달리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가을답지 않은 낮더위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일교차까지 커져
감기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소독차가 연막을 내뿜으며
골목길을 가로지르고,
방역요원은 수풀과 빈집 구석 구석을 누비며
소독에 열을 올립니다.
여름이 끝난 지 오래인 10월 중순,
골목길 사이사이에선 때 늦은
소독 연막이 피어오릅니다.
연일 낮 최고기온이 28도에 육박하는
낮 더위가 계속되면서
아직도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년 같으면 벌써 한달 전에
모기가 자취를 감추었어야하지만
낮 기온이 평년보다 2~3도 가량 높아지면서
방역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보건소
가을 답지 않은 낮더위에
감기 환자도 늘었습니다.
높은 낮 기온과는 달리
아침과 밤기온은 11도 정도 까지 떨어져
낮과 밤의 기온이 15도 이상 차이가 나는
탓입니다.
이 때문에 병원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감기 환자들도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병원
기상청은
최근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일조량이 늘어난 탓에 낮 기온이 오르고 있다며
비소식이 예고된 다음달 초에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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